胃炎
- 김민지
미안하다.
내가 너무 소홀했구나.
괜찮아진줄 알고 너무 방심했구나.
더워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핑계로,
내가 무참히도 방치했구나.
얼마나 괴로웠니,
얼마나 힘이 들었니.
이제는 못참겠다고,
이제는 견딜 수 없다고,
내게 울부짖는구나.
내가 잘못했단다.
살살 달래가며,
보살펴줬어야했는데
조금만 참아주면,
곧 괜찮아질꺼다.
나를 믿고,
우리 한번 더 노력해보자꾸나.
염아.
류시화님의 시집을 읽다가 문득 시가 쓰고 싶어졌다.
(위염이 다시 재발되어 고통을 느낀 경험을 토대로 끄적거려봄. ㅎㅎ )
= 고소한 잔멸치 깻잎 주먹밥 =
< 만드는 법 >
재료 : 잔멸치 1/4컵, 밥 2공기, 다진 아몬드 약간, 깻잎 5장, 통깨 2작은술, 소금 한꼬집, 참기름 약간
멸치조림장 : 간장 2작은술, 물 2작은술, 미림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올리고당 1큰술
1. 달궈진 팬에 멸치를 넣고 중불에서 볶다가 다진 아몬드와 조림장 재료를 넣어 윤기나게 조려주세요.
2. 깻잎은 반 갈라 채 썰어 줍니다.
3. 밥에 1의 조린멸치와 통깨, 참기름, 소금을 넣고 고루 섞어 한 김 식혀 주세요.
4. 여기에 깻잎을 넣고 동그랗게 주먹밥을 빚어 주면 완성입니다.
아침은 최대한 간단하게 먹는 게 좋다고 생각했었다.
점심, 저녁에는 밥을 먹더라도 아침 만큼은 빵을 먹고 싶었다.
깜빠뉴에,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 한잔.
웬지 분위기 있는 모닝~이라 생각했다.
아침에 커다란 볼 가득 커피를 마시는 프랑스 사람,
에스프레소와 크루와상을 아침으로 먹는 이태리 사람들.
그들의 낭만을 나도 따라해보고 싶었는데,
내 위는 어쩔수 없이 한국 토종이라, 아침에도 밥을 먹어야 웃는 것 같았다.
입 맛 없는 아침, 간편하게 먹기 좋은 주먹밥.
그래서 요즘은 아침으로 주먹밥을 자주 만들어 먹는다.
파를 송송 올려 먹는 미소 된장국과도 잘 어울리고,
전통 된장을 연하게 풀어 두부와 애호박을 넣은 된장국과도 안성맞춤이다.
고소한 잔멸치와 향긋한 깻잎이 밥과 함께 하나가 되었다. ^^
#아침밥
#주먹밥
#간단요리
#멸치주먹밥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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