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을 먹을 때면 피클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데.. 가끔 집에서 파스타를 만들어 먹을 때면, 새콤 달콤한 피클이 그리워진다. 하루만에 뚝딱 만들어 먹을 수도 없고, 미리 만들어 두어야 아삭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베여 한층 더 맛있어지니.. 언제 먹을지 모를 파스타를 위해서라도.. 조금씩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어야 안심이 된다. 보통 무, 양파, 고추, 오이 등을 다양하게 넣고 피클을 만드는 데, 우엉을 많이 사온 날 우엉 피클을 담궈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우엉과 생강을 편으로 썰어 피클로 만들어 보았다. 소룡포를 먹을 때 생강채를 듬뿍 올려 먹는 걸 좋아해서인지, 생강 피클 역시나 느끼한 음식 먹을 때면 그 궁합이 참 잘 맞다. 닭도리탕이나 찜닭에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