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에 굉장히 혼자서 맛있게 먹은 밥상입니다.
버터 라이스와 미소국.
굉장히 오래 시간,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정성껏 만든 음식도 좋지만,
라면 끓이는 정도의 시간만 투자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맛을 느낄 때는 그보다 더 큰 기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 맛집이라고 찾아가서 기다리고 먹었는데 그냥 그럴 때와 아무 기대 없이 배달음식 시켰는데 의외로 맛있을 때와 살짝 비슷할 수도 있겠네요. )

= 버섯 미소 된장국 =
< 만드는 법 >
재료 : 각종 버섯 다양하게 한 줌, 미소된장 적당량, 대파 약간
1. 버섯은 키친타월로 겉 부분을 닦은 뒤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2. 냄비에 물을 넣고 끓으면 1의 버섯들을 모두 넣어주세요.
3. 미소된장을 잘 풀어서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춰 1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4. 미소국을 그릇에 담고, 송송 썬 대파를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이 두 가지의 음식도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은근 까다로운 부분도 있답니다.

일단 버터라이스를 할 때는 잡곡밥 안됩니다.
찰밥 절대 안 되죠.
콩밥 안됩니다.
질 좋은 흰쌀,
윤기가 좔좔 흐르는 백미일 때 그 맛이 더욱 돋보입니다.

그다음은 버터 라이스답게, 버터의 문제입니다.
뭐 기호에 따라 마가린을 사용할 수도 있겠고요.
이왕이면 천연 버터~ 좋은 버터를 넣어주면 더 풍미가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다음은 옵션인데요.
밥과 버터만 비벼 먹을 때 보다 확실히 간장을 약간 첨가해주는 것이 덜 느끼하고 맛도 좋습니다.
이때 간장은 일반 한국 간장을 사용하셔도 되고요.
일본 쯔유를 넣어주게 되면 확실히 더 감칠맛이 있답니다.
국간장은 조금 곤란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버터 라이스만 먹는 것보다는 귀찮더라도 미소국을 곁들여 주는 것이,
호로록 호로록~~
잘 넘어갑니다.

= 버터라이스 =
1.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따끈한 밥 위로 버터 한 조각을 올린 뒤 밥으로 살포시 덮어 주세요.
2. 30초를 기다립니다.
3. 젓가락으로 조금씩 밥과 버터를 섞어주세요.
4. 이때 혼쯔유를 약간 넣어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이건 한 입 버터 라이스입니다.
#버터라이스
#버터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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