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은 웬지 넉넉해야 할 것 같아, 매번 전이며 나물이며..푸짐하게 만들지만.. 한두끼 먹고 나면 쉽게 질리는 것 같아요. 더구나 이집 저집, 갈 때마다 조금씩 싸주고.. 나눠 먹고 하지만.. 결국 음식들이 많이 남게 되구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자주 먹으면 질리듯이.. 계속 추석 때 먹었던 음식들이 상 위에 올라오면, 젓가락이 잘 안가게 되자나요. 아이들도 먹기 싫어 할 것 같구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는 색다른 명절 재활용 음식을 만들어 봤어요. 예전에 제가 만들었던 동태 전 기억하시나요?그런데 제가 동태전을 너무 욕심내서 부쳤는지.. 며칠이 지나도 여전히 집에는 동태전이 남아 있더라구요. 갓 부쳤을 때는 부드럽고, 따끈 따끈해서 맛도 좋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