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때인가.. 대낮에 학교 주변 주막에서, 교수님과 동기들과...막걸리를 마신적이 있었다. 그때 분위기에 취하고, 젊음에 취해.. 사이다를 섞어 만든, 막사를 벌컥 벌컥 기분좋게 마시고선.. 밤 늦도록 술이 깨질 않아 엄청 고생했던 적 기억이 난다. 역시 막걸리는 뒤끝(?)이 안좋아. 그때 나는 다시는 막걸리를 마시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흘러~ 지금도 막걸리를 크게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제주도에서 유산균 생 막걸리를 마셔보고 그 맛이 너무 좋아.. 그뒤로 막걸리에 대한 애정이 조금 생겼다고 할까?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면, 생 막걸리 한병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파전을 부치게 된다. = 메밀가루로 만드는, 김치 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