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수달과 돼지빵을 소개할 때 살짝 보였었던 거북이 빵. 그날 단팥빵과 멜론빵과 크림빵과 캐릭터빵을 한번에 만드느라 무척 애를 썼는데... 그래도 오랫만에 학창시절 미술시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어 아주 재미있었다. 나는 학교 다닐 때도, 미술시간을 가장 좋아했었고, 그래서 미술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다른 수업 때와는 달리 미술 선생님은 아이들이 떠들어도 별로 지적도 안하시고, 뭔가 자유분방하면서도, 예술을 갈망하는 눈빛이어서.. 어린 눈에도 그 모습이 꽤나 멋있어 보였나 보다. 거북이 빵을 소개하려고 하니, 중학생 때 미술시간에 골판지로 만들었던 거북이가 생각나는데... ( 토끼와 거북이를 만들었었는데, 최고점수를 받아서 엄마가 표구까지 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