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비빔밥 마니아인 저는, 강된장 하나면 다른 반찬 없이도 너무 맛있게 밥을 먹어요. 된장이 질릴쯤 되면, 칼칼한 고추장 비빔밥으로 한 그릇 뚝딱하지요. 하두 입 맛이 소박해서.. 저 스스로 전생에 나는 부잣집 태생은 아닌가봐.. 생각했습니다. ㅎㅎ 고기 반찬, 생선 반찬 없어도~ 된장, 고추장에 참기름, 들기름~ 여기에 잘 익은 김치 하나면.. 세상 누구보다 맛있게 밥 먹을 자신이 있거든요. 아마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양반집 규수를 보좌하는 향단이 정도? ㅎㅎ 그래도 저는 저의 이러한 소박한 입 맛이 참 좋답니다. 된장과 간장에 주원료인 콩은 훌륭한 단백질원이며 발효 식품이기 때문에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소화가 잘 되지 않고 힘이 없을 때 드시면 좋구요. 고추장은 춘고증에 기운이 없고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