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는 프랑스어로 ' 이삭 '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빵 모양도 벼의 이삭을 형상화한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바게트 반죽과도 거의 비슷하구요~
안에 베이컨이 들어 있어 고소하고 짭쪼롬한 맛이에요.
저는 체다 치즈와 베이컨으로 속재료를 넣어봤는데요.
속재료 없이 구우셔도 되구요.
좋아하는 재료를 이용해 다체롭게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만드는 법 >
재료 : 강력분 100g, 통밀 100g, 박력분 50g, 소금 5g,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3g, 레몬즙 1작은술, 물 150 ~ 150ml, 버터 5g
토핑용 베이컨, 체다치즈 적당량
1. 제빵기에 물, 레몬즙, 소금을 넣고 그 위로 밀가루 - 이스트 순으로 올려 이스트와 밀가루를 고루 섞어 반죽을 시작합니다.
2. 한덩이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매끈하고 탄력적인 반죽으로 만들어 주세요.
3. 40 ~ 60분간 2 ~ 2.5배로 부풀도록 1차 발효 한 뒤, 다시 지그시 눌러 가스를 빼고 4등분으로 분할해주세요.
4. 분할 후, 둥글리기 한 뒤 20분 정도 중간발효를 합니다.
5. 중간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밀대로 밀어 길쭉한 모양으로 만들고 베이컨을 한장 깔고 반죽의 양쪽 1/3분량씩을 안쪽으로 마주 접은 다음
손끝으로 눌러, 길이 방향으로 접어 이음새 부분이 풀어지지 않도록 잘 꼬집어 줍니다.
( 치즈를 넣을 때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해주면 되세요. )
6. 가위를 이용해 사선으로 깊에 자른다음 한조각씩 다른 방향으로 젖혀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7. 2배로 부폴도록 약 40 ~ 50분간 2차 발효 합니다.
8. 220도 예열된 오븐에서, 20분정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2차 발효까지 한 뒤에 가위로 잘라 모양을 만들었는데요.
반죽이 워낙 부드럽고 질어서 성형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2차 발효 전에 모양을 만드는게 더 이쁘게 나올 것 같아요.
4등분으로 하지 않고, 2 ~ 3등분으로 하면 아마 좀 더 통통한 에피가 될 것 같습니다.
취향에 따라 크기도 조절해 만들어 보세요~!!
살짝 느끼할까봐 베이컨 위로 통후추를 조금 뿌려서 반죽에 넣어줬어요.
오븐 맨 아래칸에 팬에 물을 부어 예열한 뒤에 빵을 구워주면 스팀 효과를 낼 수 있구요.
넣기 전에 오븐 안에 물 스프레이를 한두번 뿌려준 뒤에 빵을 넣어도 비슷하게 스팀으로 구워줄 수 있어요.
아무래도 이런 하드계열 빵은 스팀을 주면 좀 더 촉촉하게 구워지는 것 같아요.
요건 체다 치즈를 넣고 구운 건데, 구워지면서 치즈들이 반정도는 밖으로 튀어나와버렸네요.
빵 밖으로 나온 건 치즈과자가 되어 버렸다는....ㅋㅋ
짭쪼롬해서 맥주 안주로도 좋을 것 같구요~
통밀 대신 모두 강력분으로 하셔도 되구요.
통밀이 반정도 들어가서 더 구수한 식감이 나는 듯해요.
하나씩 똑똑 떼어 먹는 재미가 있는 에피빵이였습니다. ^^
#에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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