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듬뿍~ 까르보나라 파스타
가끔은 정말 느끼~~한 크림 파스타가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특히 오늘같이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바삭한 튀김이라던지,
고소한 치즈 파스타라던지,
아주 고열량 음식들이 더욱 간절해지죠.
설..설..마? 저만 그런가요? ㅎㅎ
며칠 전 크림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어 만들어본 까르보나라입니다.
평소 하던 레시피와 조금 다르게 만들어보았는데요.
우유와 생크림이 들어가지 않는 정통 이태리 파스타 스타일입니다.
= 정통 이태리 스타일, 까르보나라 =
< 만드는 법 >
재료 : 파스타 80g, 베이컨 2 ~ 3줄, 양파 1/3개, 마늘 2쪽, 소금 후추 적당량
치즈소스 : 달걀 1개,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2큰술 ~ 3큰술( 혹은 그라다파다노 치즈 ), 통후추 약간
1. 마늘은 편으로 썰고, 양파는 다지고, 베이컨은 조금 굵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2. 달걀1개와 강판에 간 치즈, 후추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준비해주세요.
3. 냄비에 물을 넣고, 소금을 넉넉히 넣은 뒤 파스타 면을 7 ~8 분정도 삶아주세요.
4. 팬에 오일을 두르고, 1의 편으로 썬 마늘을 먼저 볶다가 베이컨과 양파를 넣고 함께 볶아 줍니다.
5. 여기에 삶은 파스타면과 치즈 소스를 넣고 빠르게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6.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 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그라다파다노 치즈를 강판에 갈아 넣었구요.
파르메산 치즈를 사용하셔도 좋아요.
너무 뻑뻑할 때는, 파스타 삶은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촉촉하게 만들어 줍니다.
치즈 소스를 만들 때는 달걀 전란 대신, 노른자만 넣고 섞어줘도 되세요.
저는 달걀을 통으로 넣고 했는데, 노른자로만 하는게 더 고소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달걀을 넣고 나서부터는 빠르게 섞어줘야 부드럽게 면에 소스가 감싸져요.
저는 2인분으로 했는데, 팬은 작은 파스타 양은 많고,
섞다보니 어느새 달걀이 응고가 되버렸네요. ㅠㅠ
파스타 하실 때는 조금 넉넉한 팬에서 해주시는 게 편할 것 같아요.
고소한 치즈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정통 스타일의 까르보나라 파스타.
막상 만들어 먹고 보니,
제가 먹고 싶었던 파스타는 생크림과 우유과 듬뿍 들어간 한국 스타일(?)이였네요.
역시 혀의 기억이란.....ㅎㅎ
주말 별미로 느끼한 크림 파스타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가요?
#까르보나라